설 연휴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15년 차 베테랑 형사의 눈썰미 덕분입니다. <br /> <br />'어라, 그놈인데?' <br /> <br />6년 전, 비슷한 범행으로 절도범을 잡은 적이 있는 베테랑은, 슈퍼마켓 CCTV에 포착된 낯익은 그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그때 그놈이 맞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도소 가서 죄를 씻은 줄 알았더니, 제 버릇 남 못 준다고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. <br /> <br />체포 순간, 절도범도 형사를 알아보고 순순히 체포에 응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"잘못했습니다. 사실대로 말하겠습니다." 꾸벅, 90도 인사까지 했다고 하네요. <br /> <br />이렇게 절도범은 출소 5개월 만에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둠이 내려앉은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. <br /> <br />40분 정도 시간이 흐르고 저금통과 귀금속이 든 가방을 메고 골목길을 벗어납니다. <br /> <br />CCTV에 포착된 40대 남성 A씨는 지난 설 연휴 울산에 있는 주택가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[범행 현장 인근 주민 : 창문을 깨서 들어갔다는 말은 들었어요. 방충망이 없지 않았나 방충망이 있으면 못 들어오거든요. 그래서 우리는 저희는 또 집이 다 방충망이 이렇게 돼 있어서 다행이다….] <br /> <br />A씨 범행은 금세 꼬리가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빈집 센서등이 켜지는 걸 보고 범행 시간을 포착한 경찰. <br /> <br />동선을 추적해 범행 전 슈퍼마켓에 들른 A 씨 얼굴을 찾았고, 수사에 나선 형사는 단번에 A 씨가 누군지 알아챘습니다. <br /> <br />15년 차 베테랑 형사의 기억력에 범인은 범행 사흘 만에 붙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[임병창 /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위 : 피의자가 그 부근에서 슈퍼마켓에서 음료수를 사 먹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 그래서 그 영상을 확인하는 순간에 제가 6년 전에 검거했던 피의자와 동일범임을 알 수가 있었고요.] <br /> <br /> <br />어제(19일) 오후, 인천에서 현금 10억 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대낮에 눈앞에서 돈다발이 사라진 겁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 투자를 위해서 만났다고 하는데, 그 자리에서 잽싸게 현금 10억을 가로채 그대로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어제(19일) 오후 4시쯤 인천 송림동에서 일어난 일입니다. <br /> <br />가상화폐를 싸게 사게 위해서 현금 10억 원을 들고 나선 피해자. <br /> <br />싸게 준다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만났는데 이들은 현금다발을 보자마자 눈이 돌아간 것 같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2200829506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